한국 드라마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아름다운 촬영지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봤던 멋진 배경을 실제로 방문해 본다면 색다른 감동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코스!!
이번 글에서는 국내 인기 드라마 촬영지를 소개하며, 직접 방문했을 때의 꿀팁도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선재 업고 튀어’ 촬영지 – 수원 화성 행궁동
위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일대
2024년 우리의 봄을 아름답게 빛내준 청춘 드라마 바로 "선재 업고 튀어"입니다. 자신을 살게 해 주었던 유명 아티스트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열아홉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여자 주인공인 임솔은 시간 여행을 통해 놓치고 지나쳤던 기억 속의 특별한 순간들을 마주하며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주인공들의 외모뿐만 아니라 동화 같은 배경으로도 유명한 드라마 촬영지인 수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촬영 장소
1. 수원 화성 - 화홍문
- 선재(변우석)가 솔(감혜윤)에게 고백하는 장면
- 7개의 무지개 모양 수문이 설치되어 있는 문으로 수원 성곽에서 가장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명소입니다.
- 화홍문 동쪽언덕에는 화려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방화수류정이 있는데, 선재가 솔에게 자전거를 가르쳐주며 특별한 추억을 쌓은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2. 행리단길
- 화서공원에서 화홍문에 이르는 약 600m의 거리를 이르는 말로 이 거리 전체가 "선재 업고 튀어"의 주요 무대 입니다.
- 노란 우산에 파란 대문, 아치형 문을 자랑하는 친숙한 선재네 집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 이국적인 분위기의 카체와 식당, 공방,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관이 있습니다.
3. 행궁동 왕의 골목
- 선재와 솔의 생기발랄한 등하굣길을 책임지던 명소입니다.
- 정조의 꿈과 희망이 담긴 수원의 역사와 스토리를 한껏 담아낸 특별한 골목길입니다.
- 골목 담벼락에는 정조와 수원의 이야기들이 낭만적인 벽화로 남아있습니다.
▶ 방문 꿀팁
- 솔이네 집이었던 곳은 현재 카페가 되어 아예 노란 우산을 표시해 두었지만, 그 앞 파란 대문집(선재네 집)은 지금도 사람이 살고 있는 민가이니, 무리한 촬영이나 관람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 대문에서 줄이 길어 기다리긴 싫고, 조금은 아쉽다면 눈길을 돌려 골목길에서 인증샷 찍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의 완벽한 비서' 촬영지 - 포항시 일대
위치: 경상북도 포항시 일대
'나의 완벽한 비서'는 까칠하지만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강지윤과 업무뿐만 아니라 육아와 살림까지 잘하는 다정하고 배려심 넘치는 완벽한 비서 유은호의 일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2025년 2월 드라마 브랜드 평판 데이터 분석 결과 1위를 차지한!!!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종영한 인기 드라마인 '나의 완벽한 비서'의 촬영지로 함께 떠나보시겠습니다.
◆ 촬영 장소
1.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 이가리 닻 전망대
- 회사에 위기를 맞은 지윤은 모든 것을 정리하고 은호와 잠시 힐링의 시간을 찾아 떠났던 바다
- 지윤이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은호가 멀리서 사진을 찍어주는 장면
- 포항시 이가리에 위치한 이곳은 닻을 형상화한 전망대입니다.
- 빨간색 지붕이 포인트입니다.
2.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 프러포즈와 함께 목걸이 키스 장면이 아름다웠던 곳입니다.
- 곧 드라마 촬영지 안내판과 포토존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 바라를 보며 산책하기 좋은 둘레길이 있습니다.
3.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 송도송림테마거리
- 지윤과 은호가 손 잡고 데이트한 공원입니다. 드라마에서 둘이 걷는 이 공원은 피플즈 회사 근처의 공원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포항에 있습니다.
- 예전엔 명사십리라 불리며 포항의 대표 피서지였던 송도해수욕장이 백사장 유실 등으로 해수욕장 기능을 잃고 인근 소나무 숲까지도 방치되어 있다가, 포항시의 그린웨이 개발 사업으로 포항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입니다.
▶ 방문 꿀팁
-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감성적인 사진 찍기를 추천드립니다.
- 일출과 일몰이 특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보온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푸른 바다의 전설' 촬영지 - 포천 일대
위치: 경기도 포천시 일대
'푸른 바다의 전설'은 조선시대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현재와 조선시대를 넘나드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현대의 사기꾼 사기꾼 허준재(이민호)는 스페인에서 기묘한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이 여자는 바로 인어 심청(전지현)으로, 그에게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두 사람은 모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준재는 처음엔 청의 비밀을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며 둘 사이에는 알 수 없는 끌림이 생깁니다.
드라마는 현대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이야기도 함께 나누며, 그 시대의 허준재(김담령)와 인어의 사랑 이야기가 병행됩니다. 이처럼 '푸른 바다의 전설'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서사 구조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이번에는 전설 속에 인어가 살아 있을 법한 곳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촬영 장소
1.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 비둘기낭 폭포
- 전지현이 인어로 등장하며 푸른 바다의 전설이 시작된 장소입니다.
- 몽환적이고 판타지스러운 분위기의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 비둘기낭 폭포는 한탄강 화산지형의 일부로, 수천 년 동안 형성된 절벽과 에메랄드빛 폭포수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
냅니다.
2.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 포천 아트밸리 천주호
- 풍등을 띄우면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정한 담령(이민호)과 세화(전지현), 어두운 곳에 풍등을 잔뜩 띄워 재회했던 장소입니다.
- 원래는 채석장이었던 곳을 방치하였다가 빗물이 고여 형성된 에메랄드빛의 청정한 자연호수입니다.
- 푸른 바다의 전설 속 몽환적인 분위기를 실제로 체험 가능합니다.
- 호수와 절벽이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이 인상적입니다.
▶ 방문 꿀팁
-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으로 자연경관이 뛰어납니다.
- 드라마 속 인어가 헤엄치던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아름다운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명소입니다.
‘도깨비' - 강릉시 주문진
위치: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고려 시대 장군이었던 김신(공유)은 왕의 질투로 인해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고, 신의 저주로 불멸의 삶을 살게 됩니다. 도깨비가 된 그는 자신의 저주를 풀어줄 ‘도깨비 신부’를 찾아 900년을 떠돌던 중 우연히 지은탁(김고은)을 만나게 되고, 그녀가 자신의 신부임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지은탁은 그를 사랑하면서도, 도깨비의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그의 가슴에 꽂힌 검을 뽑아야 한다는 운명을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한편, 저승사자 (이동욱)와 써니 (유인나)의 이야기도 흥미롭게 얽히면서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명작으로 완성됩니다.
가슴 뭉클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미 덕분에 도깨비는 8년이 지난 지금도 겨울이 되면 끊임없이 재방송을 하며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촬영 장소
-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 영진해변 방파제 위
- 지은탁이 김신을 처음으로 불러낸 곳
- 주문진 영진해변 방파제는 지은탁(김고은)이 바닷가에서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불자, 도깨비(공유)가 갑자기 나타나는 인상적인 장면이 촬영된 곳입니다.
- 이 장면 덕분에 도깨비 해변으로 불리며 많은 팬들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 방문 꿀팁
- 바다를 배경으로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사진 찍기
- 드라마 속 장면을 재현하며 인생샷 남기기 좋은 곳입니다.
마무리
이렇게 인기 드라마 촬영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감동했던 장면을 실제로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해당 장소의 운영시간과 접근 방법을 미리 확인하셔서 더욱 알찬 여행을 보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