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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해안 절경 속 사찰 여행

by 예삐킴 2025. 2. 21.

– 바다와 함께하는 힐링 사찰 여행 –

대한민국에는 사찰이 산속에만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사찰도 많습니다.

조용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명상을 하고,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을 비울 수 있는 곳들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해안 절경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사찰 여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수 향일암


♣ 여수 향일암 – 해돋이 명소 

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60

전라남도 여수에 위치한 향일암은 1300여 년 전 선덕여왕 8년 (서기 659년) 원효대사가 기도 중에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원통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습니다. 그 후 고려 광종 9년(서기 958년) 윤필대사가 신의 형세가 마치 금거북이가 불경(경전바위)을 등에 지고 용궁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하여 '금오암'이라고 부르다가 조선 숙종 때 인묵대사가 수행정진 중 대웅전을 짓고, 금불상을 봉안하면서 처음으로 ‘해를 향하는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으로 이름 지어 지금까지 불리게 되었습니다.

예로부터 한국의 해수관음 성지는 여수 향일암,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으로 4대 관음기도처라 하였습니다.

관음성지란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이란 뜻으로 이곳에서 기도발원을 하게 되면 그 어느 곳보다 관세음보살님의 기피를 받아 소원을 성취하는 곳입니다.

남해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아름다운 해돋이, 하늘과 맞닿은 남해 수평선, 여수만 건너 경남 앞바다 등 수려한 해상경관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자연조망지이며, 금오산 향일암 일원은 2022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향일암에서 즐길 거리
- 절벽 끝에 위치한 암자에서 힐링하기

- 새해 해돋이 보며 소원 빌기

- 여수 여행과 함께 맛집 즐기기

 

부산 해동 용궁사 - 바다 위의 절경

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해동 용궁사는 민족의 영산인 백두대간이 남랑을 타고 태백을 줄달음 해 태평양을 건너기 전 동해의 최남단에 우뚝 솟아 멈춰 서니 이곳이 곧 해동제일 대명지라! 해동 용궁사는 본래 고려 우왕 2년(1376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에 의해 창건되었습니다. 나옹스님이 법을 구하기 위해 전국토를 헤매일 때 현 해동용궁사 자리에 당도하여 지세를 살펴보니 뒤는 산이요, 앞은 푸른 바다로 아침에 불공을 드리면 저녁에 복을 받는 신령스러운 곳이다.' 하시고 이곳에 토굴을 짓고 수행정진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기장 현지를 살펴보면 고려 때는 봉래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전화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통도사 운강스님이 보문사로 중창했고, 그 후 여러 스님이 거쳐 오셨으며 1970년 초 정암화상이 주석하면서 관음도량으로 복원할 것을 서원하고 기도 정진한 즉 회향일 몽중에 백의관세음보살님이 용을 타고 승천하신 것을 친견하시고 산 이름을 보타산,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개칭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에 위치한 절 중에 가장 해가 일찍 뜨는 곳으로, 절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정말 아름답고 멋있어서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시는 부산 대표 여행지입니다. 

 

 해동용궁사에서 즐길 거리
- 108 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소원 빌기

- 사찰 입구에 다양한 불상과 소원 바위에서 소원 성취 기도 하기

- 사찰 입구에 있는 십이지신 중 나의 띠 찾아서 인증샷 찍기

- 득남불 찾아서 코와 배 만지기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 동전을 던지며 소원 빌어 보기

 

양양 낙산사 - 동해가 한눈에 펼쳐지는 곳

위치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낙산사는 신라 문무왕 11년(671년)에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되었습니다. 의상대사는 당나라에서 돌아와 관음보살의 진신이 이곳에 있다고 듣고 직접 만나기 위해 이곳으로 왔습니다. 그때 의상대사는 이곳에서 파랑새를 만났는데 새가 석굴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이상히 여겨 굴 앞에서 밤낮 7일 동안 기도만 하였습니다.

이윽고 7일 후 바다 위 연꽃 곧 홍련이 솟아나더니 그 위에 관음보살이 나타나서 만나볼 수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암자의 이름은 홍련암이, 푸른 새가 사라진 굴은 관음굴이 되었습니다. 낙산사의 창건의 모태가 된 암자는 홍련암입니다. 낙산사는 이후 여러 차례 화재와 복원을 거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낙산에서 즐길 거리
- 홍련암에서 기도하며 소원 빌기 

- 의상대에서 동해 바다 감상하기

- 낙산사 해수관음상 앞에서 힐링하기

 

 

강화도  보문사 - 서해가 내려다 보이는 사찰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828번 길 44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 (632~647년) 시대에 회정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시 회정대사는 금강산에서 수행하던 중,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게 됩니다. 이에 감명을 받은 회정대사는 관세음보살의 가르침을 전파하고자 강화도로 내려와 보문사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보문사는 현재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강화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소원 성취 기도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평안을 제공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정신적인 위안을 찾기 위해 방문합니다.

 

 보문에서 즐길 거리
- 마애석불좌상에서 기도하며 소원빌기

-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명상하기

- 환상적인 낙조 감상하기

- 강화도 특산물 맛보기

 


마무리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히 마음을 비우고 싶은 날, 해안 사찰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이번 주말, 아름다운 바다 절경 속 사찰에서 힐링하는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